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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서방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주하이빈 이코노미스트 등은 이날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9%에서 5.5%로 낮췄습니다.

이들은 “5월 산업활동 지표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것은 국내 수요 약화를 보여준다”면서, 회복 동력을 잃고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는 등 중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 등은 중국 성장률 예상치를 5.7%에서 5.2%로 내리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를 주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영국계인 스탠다드차타드(SC) 이코노미스트들도 지표 부진을 이유로 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5.4%로 낮췄습니다.

엄격한 코로나19 통제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속에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3.0%에 그쳤던 중국은 지난 3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를 해제한 것도 올해 경제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5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면서 0.4%만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보다 나빴고, 소매판매나 상업생산 증가율도 전달 수치나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습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중국은 이번 주 단기 정책금리인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2.0%에서 1.9%로 10개월 만에 인하했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는 0.1%포인트 낮춘 2.65%로 바꿨습니다.

SC의 리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경제 회복세를 지키기 위해 중국이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규모로 나올 가능성은 작다”고 봤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국무원과 유관 부서에서 세금 인하 등 부양책을 추진 중이지만, 주요한 재정 지원책은 7월 정치국 회의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